LG전자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월드 IT쇼 2017’에서 ‘LG 페이’를 첫 공개하고 모바일 결제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G 페이 체험존에서는 참관객들이 비치된 LG G6와 카드 결제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LG 페이에는 오프라인 결제 시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기술인 ‘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가 탑재됐다.

▲ LG전자가 LG페이로 모바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코엑스 IT쇼 2017에 체험존을 통해 참관객들에게 LG페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6월부터 시작할 서비스를 예열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LG 페이는 높은 보안성도 갖춰 앱을 실행할 때 지문인증을 거칠 뿐만 아니라 매번 결제할 때마다 새로운 가상 카드번호를 발생시켜 카드번호 유출을 방지해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LG전자는 최근 LG 페이의 국내 상표권 출원을 완료하고 사내 체험단을 운영하면서 기술 완성도도 끌어올려 6월 중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 신한, KB, BC, 롯데, 현대, 하나, NH, 삼성 등 국내 8개 신용카드사 모두와 LG 페이 서비스 참여를 위한 제휴를 완료했다.

6월부터 서비스 출시와 함께 신한, KB, BC, 롯데 4개 카드사가 LG 페이를 지원하며 9월에는 모든 카드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LG G6 사용자들은 LG 페이가 출시되면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