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영업사원들은 요즘 카나브에 목숨걸었다. 보령제약은 국산 ARB고혈압 신약 ‘카나브’ 영업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최근 종합병원 의사처방전에서 3만 7천여건으로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마케팅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 치료제는 복합제에 대한 의사들의 처방 증가에 따라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병원 처방시장에서 엑스포지, 트윈스타, 아모잘탄, 세비카 등 '빅4' 복합제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산신약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산신약 카나브는 개발과정의 이야기만큼 발매 후 영업전선에서도 괄목할만한 수치를 쏟아내고 있다.

국내 첫 고혈압신약인 보령제약 카나브(Fimasartan)가 3월에 발매된 지 6개월 만에 월처방액 10억을 돌파한 이후 상승추세가 우상향으로 치솟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감안할 때 연내 매출 100억원도 가능할 전망이어서 국내 신약 사상 최초의 블록버스터로 기록될 전망이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ARB 신약 '카나브'가 지난 3월 첫 발매 이후 첫달 약 2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4월에는 100% 성장한 4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후 8월에는 월 처방액 10억원을 돌파했다.

보령은 4분기부터 종합병원 처방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발매 첫해 매출 100억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국내 시판된 15개 국내 신약이 첫해(1년간) 10~20억대에 그쳐 최대 40~50억원 수준임을 비교해 볼 때 카나브 성과는 국산신약도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카나브'의 성공적 시장 안착과 관련, 보령은 기존 해외 도입 고혈압 치료제보다 합리적인 약가와 빠르고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올 해에 1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면 이를 추세로 몇백억대 블록버스터를 넘어서 매출 1천억원대의 성장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단일품목으로 1천억원 블록버스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고혈압 치료제 시장이 복합제의 강세로 변모하는 가변적 상황을 고려해 카나브의 효력을 극대화시키는 방안도 병행해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2013년과 2014년 복합제 발매를 통해 카나브의 1천억 가시화를 위한 외국산 치료제와의 처방 전쟁을 극복해나갈 전략이다.

동사는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카나브 이뇨 복합제를 2013년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카나브 CCB 복합제 발매를 통해 글로벌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마케팅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매출과는 병행해 '카나브'의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 스텐달사와 약 2,300만 달러(약 250억 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은 데 이어 현재 브라질 등 중남미 12개국과 수출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한, 중국과 동남아, 터키, 미국 및 유럽 등에서도 수출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글로벌 고혈압 신약으로의 도약이 현실화되고 있다.

▲ 카나브는 어떤 약물이기에?

‘카나브’는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인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계열로,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는 효소(안지오텐신)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함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리의 약물이다.

‘카나브’는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사례인 동시에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고혈압 환자는 성인의 약 30%정도(660만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국내 고혈압 약 시장은 액 1조 4천 억 원 대이며 이중 절반인 7천 억 원이 ARB계열이다. 특히 ARB계열 약물은 매년 20% 이상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수입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 같은 계열의 약물로는 MSD의 ‘코자’(성분명 로살탄), 노바티스의 ‘디오반’(성분명 발살탄), 다이이찌 산쿄의 ‘올메텍’(성분명 올메살탄) 등 7개 약물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 60여 대학병원과 2천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국내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현재 판매 중인 오리지널 약물에 비해 가격 경쟁력 또한 강점일 것으로 보고 있다. ‘카나브’는 글로벌 신약으로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카나브’의 성분명인 ‘피마살탄’은 2006년 1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일반명(INN) 리스트에 등재됐으며, 2001년 미국특허를 시작으로 일본, 호주, 유럽6개국, 멕시코, 러시아 등 현재 17개국에서 32개의 물질특허와 제법 특허를 취득하고 있다.

또한, 전임상과 1상 임상을 유럽에서 진행하며 일찍이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카나브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은 총 20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총면적 1천 평 부지에 4개 층으로 연건평은 2천1백 평 규모다. 생산능력은 연간 50톤, 생산액은 연간 2천 억 원이며 cGMP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어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하기에도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카나브’ 국내허가 신약 마케팅 신기원 기록
발매 첫 해 블록버스터 예상 처방전 증가추세
1천억대 초거대품목 추진 복합제 2년 내 발매

보령제약 영업사원들은 요즘 카나브에 목숨걸었다. 보령제약은 국산 ARB고혈압 신약 ‘카나브’ 영업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최근 종합병원 의사처방전에서 3만 7천여건으로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마케팅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 치료제는 복합제에 대한 의사들의 처방 증가에 따라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병원 처방시장에서 엑스포지, 트윈스타, 아모잘탄, 세비카 등 '빅4' 복합제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산신약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산신약 카나브는 개발과정의 이야기만큼 발매 후 영업전선에서도 괄목할만한 수치를 쏟아내고 있다.
국내 첫 고혈압신약인 보령제약 카나브(Fimasartan)가 3월에 발매된 지 6개월 만에 월처방액 10억을 돌파한 이후 상승추세가 우상향으로 치솟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감안할 때 연내 매출 100억원도 가능할 전망이어서 국내 신약 사상 최초의 블록버스터로 기록될 전망이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ARB 신약 '카나브'가 지난 3월 첫 발매 이후 첫달 약 2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4월에는 100% 성장한 4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후 8월에는 월 처방액 10억원을 돌파했다.
보령은 4분기부터 종합병원 처방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발매 첫해 매출 100억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국내 시판된 15개 국내 신약이 첫해(1년간) 10~20억대에 그쳐 최대 40~50억원 수준임을 비교해 볼 때 카나브 성과는 국산신약도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카나브'의 성공적 시장 안착과 관련, 보령은 기존 해외 도입 고혈압 치료제보다 합리적인 약가와 빠르고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올 해에 1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면 이를 추세로 몇백억대 블록버스터를 넘어서 매출 1천억원대의 성장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단일품목으로 1천억원 블록버스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고혈압 치료제 시장이 복합제의 강세로 변모하는 가변적 상황을 고려해 카나브의 효력을 극대화시키는 방안도 병행해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2013년과 2014년 복합제 발매를 통해 카나브의 1천억 가시화를 위한 외국산 치료제와의 처방 전쟁을 극복해나갈 전략이다.
동사는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카나브 이뇨 복합제를 2013년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카나브 CCB 복합제 발매를 통해 글로벌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마케팅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매출과는 병행해 '카나브'의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 스텐달사와 약 2,300만 달러(약 250억 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은 데 이어 현재 브라질 등 중남미 12개국과 수출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한, 중국과 동남아, 터키, 미국 및 유럽 등에서도 수출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글로벌 고혈압 신약으로의 도약이 현실화되고 있다.

▲ 카나브는 어떤 약물이기에?
‘카나브’는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인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계열로,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는 효소(안지오텐신)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함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리의 약물이다.
‘카나브’는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사례인 동시에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고혈압 환자는 성인의 약 30%정도(660만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국내 고혈압 약 시장은 액 1조 4천 억 원 대이며 이중 절반인 7천 억 원이 ARB계열이다. 특히 ARB계열 약물은 매년 20% 이상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수입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 같은 계열의 약물로는 MSD의 ‘코자’(성분명 로살탄), 노바티스의 ‘디오반’(성분명 발살탄), 다이이찌 산쿄의 ‘올메텍’(성분명 올메살탄) 등 7개 약물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 60여 대학병원과 2천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국내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현재 판매 중인 오리지널 약물에 비해 가격 경쟁력 또한 강점일 것으로 보고 있다. ‘카나브’는 글로벌 신약으로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카나브’의 성분명인 ‘피마살탄’은 2006년 1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일반명(INN) 리스트에 등재됐으며, 2001년 미국특허를 시작으로 일본, 호주, 유럽6개국, 멕시코, 러시아 등 현재 17개국에서 32개의 물질특허와 제법 특허를 취득하고 있다.
또한, 전임상과 1상 임상을 유럽에서 진행하며 일찍이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카나브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은 총 20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총면적 1천 평 부지에 4개 층으로 연건평은 2천1백 평 규모다. 생산능력은 연간 50톤, 생산액은 연간 2천 억 원이며 cGMP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어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하기에도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