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운송 수단으로 가장 오래되고 현재는 고속철도 시대로 새로운 운송시대를 맞이한 철도가 무인운전화의 일반화와 노면전차(트램)의 신도입등을 적극 반영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될 제4차 철도안전종합계획이 수립된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혁명의 기반기술을 반영한 신철도혁명을 예고했다.

이번 제4차 종합계획은, 2016년부터 시작돼 2022년에 종료되는 제3차 종합계획에 이어 철도안전 분야의 첨단화와 과학화를 통한 철도안전관리 실현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2027년 오송에 완료 예정인 제2철도교통관제센터에 도입되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신철도관제시스템과, 무인운전 철도차량시스템, 철도 신호통신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구성하여, 평상시는 물론 사고·장애 시에도 제한된 선로를 시스템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철도차량 및 철도시설이력관리 시스템을 통해 철도사고, 운행장애의 근본원인을 사전에 관리하고, 사고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그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무인운전의 일반화, 노면 전차*(트램)와 같은 신교통수단의 도입 등 미래 철도환경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철도안전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트램은 현재 철도기술연구원과 부산이 2023년 12월 개통목표로 트램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그 외 서울과 대전 등 다수 지방자치단체에서 트램도입을 계획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종합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 운영을 포함한 정책연구용역을 10월 28일 공고했다.

용역기간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13개월이며 용역금액은 1억 1,000만 원 이내이다.

정책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철도안전법｣상 종합계획 변경절차에 따라 관계부처 및 철도운영기관과 협의 후,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여, 이를 관보에 고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