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어린이집, 병원 등 기존 건축물에 화재안전성능 보강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 올해 종료된다.

정부의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은 2017년 12월에 발생된 제천 복합건축물, 2018년 1월의 밀양세종병원 화재 등 화재안전 기준 강화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기존건축물에 대하여 화재안전성능 보강비용을 2019년부처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하고 있다.

건축물 소유자는 스프링클러, 외벽 준불연재료 적용 등 화재안전 보강공법을 여건에 맞게 선택 가능하며, 총 공사비 4천만원 이내에서, 국가와 지자체가 각각 비용의 1/3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 강서어린이집에서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 참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현판식을 개최했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어린이집은 2003년에 준공되어, 39명의 아동이 이용하는 시설로 1층을 제외한 2층, 3층, 옥탑이 가연성 외장재(드라이비트)로 건축되었다.

강서어린이집은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외장재를 제거하고, 준불연 단열재로 보강하여 석재로 마감함으로써, 화재 시 대피 시간을 충분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외장재 교체 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에 적합한 단열재로 보강하여 화재안전성능 뿐만 아니라 단열성능도 확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