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감염 위험의 회피를 위한 국가별 국경 봉쇄와 이로 인한 국지적 또는 글로벌 공급체인에 혼란을 연속적으로 주고 있어 최근 디지털을 활용한 뮬류 혁신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정부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물류혼란의 대안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물류 혁신 사례를 실증사업 8건, 시범도시 4건 총 12건에 대한 발표회를 가졌다.

디지털 물류 실증사업은 대상지역과 사업내용에 따라 2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기존 도시에 무인배송, 공유물류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구체적인 물류 문제를 해결하는 ‘물류서비스 실증사업’과 신규 도시에 적정 물류 인프라를 고려한 지역개발, 특화 물류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물류시범도시 조성 지원사업’이다.

이번 발표회는 물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요구되는 미래 물류체계 구상을 소개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실증사례를 소개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디지털 도시물류 구상을 주제로 부산(에코델타시티), 화성(송산그린시티), 창원(마산해양신도시), 서울(용산전자상가)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물류시스템, 공동배송, 물류특화 도로망 계획 등 각 도시별 디지털 물류체계 구상이 나왔다.

디지털 물류 동향과 전망에서는 해외 사례 등을 살펴보고,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 참여 중인 지자체별로 실증 경험과 앞으로의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

김천시는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혁신, 제주도는 공유형 물류서비스, 청주시는 온라인 도매시장 구축 및 배송혁신에 대한 실증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소규모 공동배송센터 및 주유소 물류복합화 사업 등을 소개하고, 인천시는 주차공간을 활용한 당일 공동배송, 김해시는 의약품 공동보관 등 콜드체인 시스템, 익산시는 농촌마을 순회·집화 물류 실증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