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보호와 면역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예방접종 100% 달성과 지원에 나선다.

▲ 12세까지 어린이 건강 정부가 책임진다 예방접종홍보대사 전현무, 심이영씨와 네 어린이들 위촉

국내 어린이 예방접종실태는 유아기때와 달리 아이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닐 때 즈음에는 필수 예방접종을 챙기지 못해 면역력저하는 물론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상태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 진영)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전병률)은 24일 제3회 예방접종주간을 맞아 어린이 완전접종률 향상을 위한 기념행사를 광운대 문화관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예방접종사업 핵심대상인 어린이와 엄마 2천여명이 참석해 새 정부에 바라는 예방접종 지원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병률 본부장은 자녀 예방접종비용이 육아에 부담이 된다는 한 어머니의 말에 ‟감염병을 사전에 막아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복지부는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국가예방접종에 대한 부모 부담을 없애고 선택접종에 대한 지원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 7세 어린이 보호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률 조사 결과 해당 연령에 받아야할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비율(완전접종률)은 1세 93.0%, 3세 80.4%, 만 6세 60.0%로 자녀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완전접종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단체생활로 감염병 위험 노출이 높은 만 6세 어린이 10명 중 4명이 국가예방접종을 1가지 이상 빠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완전접종률’은 최상의 방어면역 유지를 위해 연령별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비율을 말하는데, 제때 추가접종을 받으면 감염병에 대한 충분한 면역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데다,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해 감염병 노출 위험이 다른 연령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정부의 비용지원으로 예방접종 문턱이 낮아진 만큼, 자녀는 물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제때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