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업과 투자일임업을 신청하면서 주금납입 보관증명서를 위조 사용하여 등기된 법인등기부 등본과 허위의 제무제표를 제출한 투자자문사 에이치아이2009사가 등록취소되고 과태료 5천만원과 과징금 4천5백만원을 부과받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에이치아이이천구투자자문(주)가 부정한 방법으로 금융투자업을 등록받았고 부당회계처리 등의 위법행위가 적발돼 기관등록 취소와 현직임원 해임권고 등 제재조치했다고 밝혔다.

동사는 2009년 10월 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자문업자 및 투자일임업자로 등록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동사는 2009년 10월 9일부터 2011년 4월 7일 기간 중 납입사실이 없는 자본금 등을 재무제표에 허위 계상했고 금융위에 허위 업무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2010년 11월 1일부터 2011년 4월 7일 기간 중에는 투자일임법 등록요건 유지에 필요한 2인의 투자운용인력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회사는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제한 규정을 위반해 대주주 겸 임원 2명에게 각 1억4천5백만원씩 대여해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