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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의 늪에 빠진 카드업계 동맥경화 조직직불 체크카드로 혁신적 전환 수긍하나 신용판매 못 버려
양두석  |  yds@daily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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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29  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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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신장 화두 조직 키워온 카드업계 부메랑 작용 인력조정 수반 구조조정 예고

카드업계가 신용판매의 성장지향주의를 포기할 순 없고 금융당국의 국가적 재정건전성 확보라는 정책적 목표에 따른 직불카드와 체크카드를 위한 방향전환을 하기에는 실익이 없는 계륵의 갈등에서 쉽게 나오지 못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겪으로 그동안 수익에 적잖이 기여해 오던 카드론까지 규제가 강해지면서 카드업계의 영업과 수익구조에 적색경보가 켜졌다.

닭갈비의 늪에 빠진 카드업계가 신성장동력선을 확보하는 선행조건으로 그동안 신용판매지향주의적 조직으로 팽배된 동맥경화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요법이 요구된다.

2011년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558조1천억원으로 2010년의 517조4천억원에 비해 7.9%인 40조7천억원이나 증가했다.

이 증가세는 2010년도 증가폭이 전년대비 46조5천억원이나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둔화된 것임을 알 수 있댜.

신용카드 이용실적 중 80.89%를 차지한 451조5천억원대의 신용판매이용실적은 신용카드 선호 현상으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2010년 신용판매증가세는 전년대비 39조5천억원이 늘었고 2011년도에도 39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의 12.29%를 차지한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68조6천억원으로 2010년 대비 33.2% 신장된 17조1천억원의 증가를 나타냈다.

106조6천억원에 달하는 카드대출 이용실적은 금융감독당국의 감독강화 등으로 2010년 6조9천억원이나 늘었던 것이 2011년에는 1조4천억원의 증가세에 그치는 등 이용둔화가 뚜렸해졌다.

2011년말 기준 카드사들의 대출 잔액은 총 28조2천억원으로 2010년의 27조9천억원보다 3천억원 늘어나 그 증가폭이 2010년도의 4조4천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중에는 신용카드 외형확대 차단 대책의 강화로 2011년 6월말 28조4천억원에 이르던 것이 6개월후에는 오히려 2천억원이 줄어든 28조2천억원에 머물렸다.

일시적 급전형식으로 빌려쓰는 현금서비스는 2009년 81조5천억원대에서 2010년 81억3천억원 지난해에는 81조8천억원으로 큰 폭의 변화가 없었다.

할부금융사 등 기타 여신전문업체의 가계대출 잔액은 2011년 9월말 기준 12조1천억원으로 2010년말 11조원보다 1조1천억원이 늘었으나 실제 이는 2011년 6월말기준과 동일한 금액이어서 3분기중 변동폭이 없었다.

올 해 금융당국의 카드업계에 대한 신용판매를 주로한 외형확장에 분명한 방어방침이 서있는데다 카드론조차 쉽게 영업확장방식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적일 수 밖에 없어 현실적으로는 직불카드와 체크카드방식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으나 이 또한 기반마련이 완벽하지 않아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연말부터 해가 바뀌면서 연일 카드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직불카드를 들고 나온 김석동금융위원장의 정책의 칼날은 이미 세워져 있다.

비용이 많이 드는 신용판매을 위주로 한 신용카드보다는 직불형 카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사회적 요구라고 한 김 위원장의 말은 금융정책의 단호한 의지를 그대로 밝힌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정책당국의 의지와 카드업계가 직불카드의 육성과 마케팅을 하고자 하더라고 일반가계나 개인들이 이미 신용판매에 익숙해져 있는데다 직불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통장에 일정액의 예금잔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데 있다.

카드업계로서는 회원고객의 현금재고나 카드사용관행을 익히 잘 알고 있는 터에 직불카드로의 급격한 변신은 자칫 고객의 불만으로 이어져 회원탈퇴로 이어지고 결국 장기적 카드매출에 대한 부정적 효과가 이어질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 카드업계의 혁신적 변신은 필연코 외형신장을 화두로 조직을 키워온 카드업계의 스스로의 부메랑으로 작용해 대대적인 인력조정을 수반한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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