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한국이 실제 국가간 공무를 다루는 외교관 중 여성외교관의 역할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성외교관을 육성하는데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공직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최근 여성외교관 수도 160여명을 넘어섰지만 3급이상 공무원은 합해도 5명에 불과하고 특명전권대사, 대사, 총영사 등 고위직에는 단 1명만이 임명돼 있는 실정이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올 해까지 최근 5년간 외통부의 여성 5급 외교관의 수는 86명에서 160명으로 두 배가까이 늘어났지만 3급이상 고위외교관은 5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올 해 실시된 외무고시에서도 여성이 절반이상인 55.2%를 차지했지만 아직도 외교부에는 유리천장이 단단히 똬리를 틀고 있어 이같은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며 “한국은 여성대사를 핀란드에 한 명(박동선대사)를 파견했을 뿐, 주요국가에는 단 한 명의 대사나 총영사를 판견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유엔이 발표한 여성권한 척도에 대한민국이 134개국 중 111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려 있는 것도 여성이 고위직에 임명이 안 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최근 이임한 미국의 스티븐슨대사를 비롯, 프랑스, 페루, 멕시코, 우루과이 등 주한 외국대사 중 여성대사만 6명에 이른다.

  유엔사무총장 배출한 한국 여성외교관 홀대
여성외교관 160명 중 3급이상 단지 5명 뿐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한국이 실제 국가간 공무를 다루는 외교관 중 여성외교관의 역할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성외교관을 육성하는데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공직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최근 여성외교관 수도 160여명을 넘어섰지만 3급이상 공무원은 합해도 5명에 불과하고 특명전권대사, 대사, 총영사 등 고위직에는 단 1명만이 임명돼 있는 실정이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올 해까지 최근 5년간 외통부의 여성 5급 외교관의 수는 86명에서 160명으로 두 배가까이 늘어났지만 3급이상 고위외교관은 5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올 해 실시된 외무고시에서도 여성이 절반이상인 55.2%를 차지했지만 아직도 외교부에는 유리천장이 단단히 똬리를 틀고 있어 이같은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며 “한국은 여성대사를 핀란드에 한 명(박동선대사)를 파견했을 뿐, 주요국가에는 단 한 명의 대사나 총영사를 판견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유엔이 발표한 여성권한 척도에 대한민국이 134개국 중 111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려 있는 것도 여성이 고위직에 임명이 안 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최근 이임한 미국의 스티븐슨대사를 비롯, 프랑스, 페루, 멕시코, 우루과이 등 주한 외국대사 중 여성대사만 6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