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카프로의 감사 직무에 19년간이나 근무했던 강대승 상근감사가 최근 사임해 동사의 지배구조와 경영구도에 변화 조짐이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3월 24일 치른 카프로의 2016회계 결산주주총회에서의 동사 대주주인 효성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반대에도 현 경영진 박승언 대표이사와 권용대 경영지원본부장이 재선임되는 가운데 갈등이 절정을 이루었다.

이런 가운데 1998년 2월에 감사에 선임된 이후 19년간 장기집권의 감사권력을 누려오던 강대승 감사가 8월 10일부로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서를 제출했다.

추후 이사회를 통해 감사 후보자가 선출되고 이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하는 가운데 현 경영진층과 대주주인 효성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관계가 다양하게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카프로의 지배구조와 경영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