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가 28일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이 예고되었다.

동사는 올 1월 24일 이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담보제공을 결정했으나 이를 공시하지 않고 8개월이 지난 9월 28일 공시했다.

지코는 28일 동사가 1월 24일 25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80억원 발행 시 인수자인 (주)맨하탄에셋의 차입금 확보에 따른 담보제공건이라고 늑장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코는 26일 전 조용석 대표이사의 업무상 배임혐의 80억원에 대해 서울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배임행위와 관련해 동사는 (주)맨하탄에셋의 전환사채 80억원 인수를 위한 차입금 마련에 지코의 자산의 담보제공 일체라고 설명했다.

80억원의 혐의발생금액은 지코의 자기자본 225억54백만원의 35.47%에 해당된다.

지코의 배임혐의 발생에 따라 동사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며 기업심사위원회의 실질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권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