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3분기 매출이 2016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으나 영업이익 102.2% 순이익 261.9% 급증하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동사는 30일 회계 기준으로 매출 2276억원과 영업이익 278억원, 순이익 22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혁신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3분기에도 R&D 투자액은 455억원을 기록 매출액의 20%를 지출했으며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순순한 매출액 대비에서는 21.4%에 달한다.

한미약품의 혁신신약의 투자의 지속성은 동사의 개별 회계기준에서도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R&D 투자비율은 25%까지 상승해 국내 제약업계의 투자를 선도하고 있다.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자체 개발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매출로 이어져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총 매출액 대비 자체 제품 매출 비중은 71.5%이며 상품 매출은 17.8%를 나타냈다.

주력제품인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과 아모디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발기부전치료제 구구와 팔팔이 안정적 매출을 이끌었다. 여기에 라이센스아웃에 따른 기술수수료도 수익으로 인식되었다.

중국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성장한 540억원을 시현했고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90억원, 순이익은 27.4% 늘어난 79억원을 나타냈다.

동사는 “라이선스 수정계약에 따른 기술수수료 감소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되어 4분기에도 1등 제품인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신제품들의 시장판매효과가 가세되면 실적개선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약품은 사노피아벤티스 수익을 제외한 2016년 3분기 실저과 올 해 실적을 비교한 자료에서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사노피 수익을 제외한 작년 실적 대비 각각 14.7%, 6,850%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