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금속공업이 경영권 분쟁 과정 중에서 자기주식의 처분 결정을 내려 그 배경을 두고 이해관계자의 의혹제기도 가능할 전망이다.

동사 이사회는 18일 재무개선을 위해 자기주식 832,200주를 1주당 1,775원에 장외거래로 3자인 김동섭에게 12월 19일자로 14억77백여만원에 처분할 것을 결의했다.

태양금속공업은 이사회 결의일 현재 기준으로 자기주식을 1,108,000주를 보유하고 있어 특정인 3자게에 832,200주를 장외가격으로 매각하고 나면 실제 보유주식은 275,800주에 불과해진다.

동사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이 11월 21일 임시주주총회를 2018년 1월 25일까지 개최할 것을 송달받은 바 있어 자기주식의 매갹결정은 이해관계자의 방어권 제기가 불가피해 질수도 있다.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의 원고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사외이사 이원일, 노영욱, 이수임 해임안을 제기해 놓고 있다.

한편 태양금속공업은 10월 18일 제기된 경영권 분쟁 소송을 지연공시하여 불성실공시법인으로 11월 9일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