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관련 사업을 진출하는 일부 코스닥종목의 투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대마초 관련 규제가 의료용 대마초일 경우 합법적으로 허용되면서 이 분야 사업이 새롭게 부각되자 국내 코스닥 등록 기업 중 일부가 대마초 관련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진출을 시도하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 위험도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3일 대마초 사업 관련 진출 등의 사업으로 과장 또는 추측성 허위 정보가 일부 코스닥 종목 등에서 유포되면서 실제와 달리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마초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들이 대부분 기존 사업과는 관련성이 적고 최근까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해당 회사에 대한 투자는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마초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회사의 대부분이 자동차 부품, LCD제조 등을 영위하고 있어 실제 본질 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져 실효성에 의문이 적지 않다.

이렇듯 금융투자시장에서 다수의 투자자들이 관련 사업 진출과 관련 구체적 확인이 없이 풍문에만 의존하여 투자할 경우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대마초 사업 진출을 위해 외국 기업 지분 취득이나 합작법인 설립을 홍보하는 경우, 실제 지분취득이나 법인 설립 여부를 공시를 통해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 바이오, 제약 회사와 연계하여 대마초 사업 진출을 알리는 기업에는 더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대마초 관련 주식 매매 시 허위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한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