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가 2017년 회계연도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도 사업다각화 명목으로 교육사업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동사는 7일 지앤비교육(주)가 발행한 주식 11,332,076주 중 43.36%인 4,913,840주를 1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이디의 자기자본 819억원의 12.21%라고 밝혔다.
지앤비교육은 학습교재, 서적 출판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최근 인구의 감소세가 오래 지속되면서 초 중고생 및 대학입학생의 감소가 뚜렷한 가운데 교육관련 사업체들의 경영성과도 이에 정비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디의 선택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이디가 밝힌 교육사업 진출은 사업역량강화 및 사업다각화이다. 이사회 결의에 사외이사 2명은 불참했고 감사는 참석했다.

이디는 3월 13일 개최되는 지앤비교육의 정기주주총회일에 잔금 90억원을 지급하고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디는 3월 5일자로 2017년 결산회계에서 회계법인의 외부감사 과정에서 회사가 작성한 재무제표와 달리 보수적으로 수정되어 관련 공시서류에서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적시해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상 비관적 의견이 예고되고 있다.

동사가 밝힌 외부감사 과정에서의 재무제표 수정은 2017 회기의 연결재무제표상 영업손실 64억6백만원, 당기순손실 363억47백만원, 개별 재무제표상 영업손실 63억15백만원, 당기순손실 413억66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자산총계는 545억41백만원, 부채총계 211억61백만원, 자본총계 333억79백만원으로 수정되었으나 최종적인 감사보고서상 변동될 개연성도 유보적이다.

이디는 32기 결산주주총회를 3월 30일 9시에 소집한다.

상정안건은 결손금처리계산서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총 3개이다.

주주총회는 경기도 광주시 삼지곡길 22번길 13 본사 연수실에서 개최된다.

이디는 2월 14일자로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 손실 발생으로 해당 사유가 연결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우려가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