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해외현지점포들이 수익성 취약으로 점포유지수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점포들의 영업실적 부진은 2015년 해외 점포수 75개에서 2016년 68개, 2017년 63개로 줄었다.

국내 증권사들이 진출한 해외 점포는 자기자본규모가 100억원 이하로 영세하여 현지에서의 금융투자의 다양한 업무를 하기에 한계가 적지 않다.

2017년 증권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48백만다러(512억9천만원)으로 전년 당기순손실 45백만달러 대비 5,250만달러(561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자기자본규모 확충을 통한 업무범위 확대 및 영업실적이 부진한 현지법인 청산에 따른 수익 등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2017년 12월 말 국내 증권사가 진출한 해외 점포의 총자산은 전체 자산의 11.6%, 자기자본의 7.6%로 해외 점포의 영업실적이 국내 증권사들의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편이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밝힌 ‘2017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15개사가 13개국에 현지법인 48개, 사무소 15를 포함 총 63개를 운영중이다.

진출지역은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 현지법인 36개, 사무소 14 총 50개를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그외 미국 8개, 영국 4개, 브라질 1개로 나타났다.

2017년 해외점포의 숫자가 전년대비 현지법인 3개, 사무소 2개가 감소한 것은 인수 및 합병으로 점포수가 변동하거나 규모의 영세성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말 기준 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328억6천만달러(5조11억원)으로 2016년 대비 305억8천만달러가 증가되었다.

자기자본은 26억달러(2조7,800억)로 2016년 대비 7억달러가 늘어나 37.2%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