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GIS데이터 및 소프트웨어를 국제간에 통용이 되도록 제작 기준 등에 관한 표준을 결정하는 서울선언문이 결정돼 관련산업계를 한국기업들이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선언문채택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3차원 실내공간정보 및 유비쿼터스 공간정보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워킹그룹 운영 및 국제표준안 제출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첨단기술 개발과 동시에 표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해 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4일부터 개최된 UN과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이 공동주최하는 세계 공간정보 관리 국제기구(UN-GGIM) 창립총회(2011.10.24～10.26, 코엑스) 및 국토해양부 2011 디지털국토엑스포(2011.10.26～10.29, 킨텍스)와 연계되어 서울선언문이 채택됐다.

특별히 이번 세미나는 공간정보 분야 장관급 정책결정자,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산업계가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각국의 공간정보 정책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공간정보기술을 국제사회에 널리 홍보하고 산업계의 해외진출 기회를 지원하는 시너지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국제 공간정보 표준기구(OGC*) 의장단과 ‘국가․대륙별 공간정보 인프라정책사례’ 중심으로 공개된 국제세미나를 일산 킨텍스에서 4일간 개최했다..

국제 공간정보 표준기구는 기업주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간정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큰 조직이다.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는 지도, GIS 데이터 및 S/W를 국제 통용토록 제작기준 등에 관한 표준을 결정, 세계 국가․민간 기관 416개가 참여해 실질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북미․유럽 및 아시아 대륙의 국가별 사례’와 ‘세계 지구지도제작 및 공간정보 기반자료 공유’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함께하여 공간정보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서 공간정보 표준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향후 공간정보의 공유를 촉진시키는 정책교류의 장이 되었다.

한편 2012년 국제 공간정보 표준기구(OGC)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10.7～10.12, 코엑스)하기로 올 해 초에 결정된 바 있어, 이번 국제세미나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공간정보 표준화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됨에 따라 관련산업계가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