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링크가 사업다각화란 명목으로 컴퓨터장비판매업체를 양수하는데 119억원을 투입했다.

회사는 2월 21일 컴퓨터 장비 판매업을 영위하는 자본금 15억6,490만원의 비상장사 ㈜팀넷코리아가 발행한 주식 15,649,000주 중 14,913,631주(지분율 95.30%)를 119억9천여만원에 양수했다.

회사측이 밝힌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목적은 ▶ 사업다각화 ▶ 기업 재무구조 개선 ▶ 안정적 매출 및 영업이익 확보였으나 피양수 회사의 재무제표상 설득력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타법인 양수를 위한 이사회에 사외이사 2명이 참석하고 사외이사 1명과 감사는 불참했다.

팀넷코리아의 2018년 매출은 524억31백만원에 영업이익 11억87백만원, 당기순이익 6천만원, 2019년의 매출은 337억17백만원에 영업이익 7억57백만원, 당기순이익 2억14백만원이었다.

동 재무제표는 자본금 14억99백만원을 기준으로 2018년 자본총계 26억81백만원, 부채총계 172억76백만원, 자산총계 199억58백만원이으로 삼도회계법인이 한정의견을 냈다.

2019년은 자본금 14억99백만원, 자본총계 28억95백만원, 부채총계 190억71백만원, 자산총계 219억66백만원을 나타냈으며 삼도회계법인이 적정의견을 표명했다.

타 법인 양수와 관련한 외부평가는 회계법인 현이 1월 27일부터 2월 20일까지 수행해 “팀넷코리아는 현금흐름할인법을 적용하여 평가한 양수대상자산의 가치는 평가기준일 현재 11,479백만원에서 13,513 백만원으로 산출되었으며, 실제 양수 예정가액은 11,990 백만원으로 중요성의 관점에서부적정하다고 판단할 만한 근거가 발견되지 아니하였다”고 의견을 냈다.

포스링크가 컴퓨터 장비 판매업체의 인수에 들인 119억9천만원은 회사의 자기자본 509억22백만원의 23.55%, 총자산 687억52백만원의 17.44%를 점유한다.

컴퓨터 장비 판매업황을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으나 회사측이 119억원을 투입해 2019년말 당기순이익 2억14백만원을 내는 법인체를 양수하는게 사업다각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출자를 결정한 경영진의 행위가 동사의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되는지 해당사 주주들이 판단할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