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실경영에 따른 채무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가 빈번하게 시행되고 있어 해당 회사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의 피해로 고스란히 전가될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에코마이스터가 주주배정으로 신주 1,3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회사는 5월 19일을 신주배정일로 1주당 0.95944847주를 배정해 채무상환자금 128억85백만원과 운영자금 31억39백만원, 기타자금 5억51백만원 총 165억75백만원의 조달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예정발행가는 1,275원 확정예정일은 6월 18일이며 구주주 청약일은 6월 23, 24일이며 실권주는 한양증권을 대표 주관사 및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일반공모한다.

이사회 결의에 사외이사 1명과 감사가 참석했으며, 신주의 유상증자 납입일은 7월 2일이며 신주의 배당기산일은 1월 1일,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7월 14일이다.

2019년 회기에 자본금 66억8천여만원인 에코마이스터는 매출액 153억86백만원, 영업손실 18억2천만원, 당기순손실 94억81백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자본총계는 109억7천만원, 부채총계 585억25백만원, 자산총계 694억96백만원으로 2018년도 자본총계 161억96백만원, 부채총계 607억84백만원, 자산총계 769억8천만원으로 나타나 경영의 악화일로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 매출은 127억원, 영업손실 147억51백만원, 당기순손실 502억15백만원이었다.

에코마이스터의 외부감사인인 이촌회계법인은 2020년 3월 20일자 감사보고서상에서 “회사가 계획하는 외부자금조달계획인 신규 차입 30억원 및 167억7천만원의 외부자금조달 계획이 실행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재무제표일 현재 회사가 보유한 차입금의 상환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수 있고, 회사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 중 일부 또는 전부는 신주인수권부사채권자가 만기 전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이 경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여부는 회사자산의 회수 및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여부 등에 좌우되는 중요한 불확실성을 나타낸다”고 적시했다.

회사 경영이 몇 년간 정상화되지 못한 기업에 투자한 소수주주들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보다 포기를 선택하는 것’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