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야렌즈가 렌즈의 공급에서 부당한 갑질을 해오다 시정조치와 과징금을 받았다.

고령화와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최근 근시와 원시를 동시에 갖춘 다초점렌즈 국내 안경점 공급의 1위업체인 일본 호야렌즈가 대리점이 할인판매점과 자사 직거래점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호야렌즈가 대리점의 영업지역도 할당하고 대리점의 재판매가격을 지정하는 등 불법을 지속적으로 자행해 온 것으로 밝혀 시정명령하고 과징금 5,700만원을 부과했다.

한국호야렌즈는 일본 호야코퍼레이션의 한국법인으로 국내에 안경렌즈 등을 제조 공급하고 있다.

국내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은 3개 외국계 업체들이 7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호야렌즈는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