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이 전세계 수요부진의 영향을 그대로 받아 부진한 영업실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제철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향상과 당기순손실의 폭 줄이기에 효과를 거두었다.

동부제철이 지난 2012년 매출액 3조 5,657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당기순이익 -488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동부제철은 2011년에 매출액 3조 8,997억원, 영업이익 91억원, 당기순이익 -2,253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바 있어 전년 대비 매출액은 8.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1.8% 증가하였고 당기손익은 78.3% 개선되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이날 “2012년은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 및 사상 최악의 철강경기 불황이 지속되어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원가경쟁력 제고, 조업기술 향상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며 “특히 국내외 철강업계가 전년 대비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에 반해 동부제철은 2012년 순이익을 전년 대비 1765억원 이상 개선시켰으며 올해 확고한 흑자기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