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펄린 시설을 이용하다가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위해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램펄린 시설이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으나 시설에 대한 기준조차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트램펄린 시설은 신고나 허가 없이도 자유럽게 설치하고 있어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되지 않고 있다.

트램펄린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시설과 관련 소비자원이 서울, 경기지역 실내, 외 트램펄린 17개소를 조사한 결과 매트, 스프링, 완충장치, 바닥재 등 시설 관련 8개 조사 항목과 비상구 유도등, 소화기 등 소방관련 4개 조사 항목을 모두 충족한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트램펄린의 적정 이용연령대나 이용가능 인원 등에 대한 기준도 없어 어른과 아이들이 같이 이용하거나 적정 정원을 초과해 이용함으로써 안전사고의 발생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트램펄린 위해사례는 2010년부터 늘어나 총 277건이나 된다. 2010년 37건이던 것이 2011년 84건으로 지난해에는 111건이나 발생됐다.

올 1분기에 발생한 사고 45건은 2011년 같은 기간 15건에 비해 3배나 증가됐다.

위해사례 277건 중 만 6세 미만인 영유아는 32.5%인 90건, 초등학교 저학년 26% 72건, 고학년 22.4% 62건순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사고 빈도가 높았다.

다친 신체부위는 팔, 다리 등 사지 손상이 69%인 1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지손상의 39.85인 76건이 골절, 탈구 등 증세가 심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