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시황의 저조가 S-OIL의 2분기 영업에 그대로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25일 S-OIL 2분기 매출 6조 9,747억원 영업이익 996억원과 당기순이익이 22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석유시장에서 유가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과 더불어 대규모 정기 보수의 영향으로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판매량이 감소하여 매출액은 예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으나, 전분기와 비교하여 계절적 성수기 종료에 따른 정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마진 하락과 판매량 감소영향으로 줄어들었다.

여기에다 2분기 말 달러대비 원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환차손이 발생하여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정유부문은 1분기 성수기 종료에 따른 국제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1,31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되었다.

그럼에도 휘발유 및 경유 마진 강세 전환에 힘입어 국제 정제마진이 6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데다 향후에도 전반적인 마진 강세가 예상되므로 큰 폭의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석유화학부문은 양호한 PX spread가 소폭 감소하고,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의 영향으로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1,817억원에 비해 하락하였으나 양호한 PX Spread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윤활기유부문은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른 윤활기유 국제 마진이 회복 되면서 윤활기유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142억원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현재 정유 및 윤활기유 부문 마진이 개선되고 있으며 석유화학부문 마진 역시 현재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매우 긍정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2분기 대규모 환차손을 야기했던 환율도 7월 현재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상당 규모의 환차이익이 예상되고 있으며, 6월말 환율이 유지된다고 해도 영업이익을 통해 환차손 부문은 전액 환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