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의 퇴출경보가 긴장감을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올바이오파마가 납입자본금의 78%에 해당하는 145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엄청난 결손을 보임으로써 향후 성장성에 한계를 노출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11년 영업에서 한올바이오파마가 매출액 1천억원대에서 8백억원대로 주저앉고 영업이익이 100억원의 결손을 기록하는 부진에 빠졌다.

한올은 24일 장 마감후에 발표한 2011년 매출액 및 손익구조가 전년대비 악화됐다고 밝혔다.

동사는 2010년 1,069억원의 매출과 58억원의 영업이익에 당기순이익 8억을 거뒀으나 매출은 18% 감소한 877억원 영업이익은 101억9천만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매출액과 손익구조의 변동은 매출액 감소와 비용증가 및 무형자산손상차손에 의해 당기순손실 145억5천5백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2월 28일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90억원을 표면이자율 1%, 만기이자율 6%로 만기일 2016년 6월 29일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사모발행과 관련된 신주인수권은 주당 468원에 대표이사 김성욱과 특수관계인인 김성수, 김성지가 인수했다.

2010년 12월 31일기준 동사는 납입자본금 185억원에 자산 1,248억 부채 697억 자본총액 550억원이었다.

유동자산 756억원중 매출채권과 기타채권이 369억원 재고자산 196억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80억원, 단기금융자산 88억원, 기타유동자산 27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유동자산은 492억원으로 투자부동산 131억원, 유형자산 111억원, 무형자산 191억원, 이연법인세자산 25억원, 장기금융자산 16억원이었다.

한올의 문제는 총부채가 697억원인데 비해 유동부채가 590억원에 달했다. 이중 단기금융부채가 429억원에 매입채무 및 기타채무가 106억원, 충당부채 46억원, 기타비유동부채 8억으로 구성됐다.

비유동부채 107억원 중 장기금융부채가 86억원, 확정급여부태 15억원 등이었다.

자본총계는 자본잉여금 101억원 이익잉여금 284억원과 자본금 185억원으로 총 550억원이었다.

동사는 1973년 설립돼 1989년에 상장된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중견제약업체이다.

동사는 미국과 프랑스에 현지법인을 설립 임상 진행과 라이센싱 아웃업무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