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위원회(위원장 : 정찬우)은 11일 11차 회의에서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을 감사하면서 회계감사 기준을 위반한 다인회계법인과 성도회계법인에 대해 과태료 부과조치 등을 내렸다.

증선위의 감리결과 회계법인은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 금융자문수수료 허위계상에 따른 이익잉여금 과대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한 PF대출채권 관련 기타충당부채 산정 시 개발이익이 포함된 일반거래 목적 감정가액을 사용해 기타충당부채를 과소계상했다.

매도가능증권, 이연법인세자산, 건설중인 자산 및 선급금을 과대계상하고 지분법 자본변동 관련 계정을 오분류했다.

대출채권에 대한 감사절차를 소홀하게 다뤄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한 회사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사실을 감사의견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