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손해보험이 3월말 기한부로 조건부 경영개선계획이 승인됐다.

7일 금융위원회는 그린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받아들여 유상증자, 조직, 인력감출 및 급여반납 등을 통한 사업비절감, 언더라이팅 강화 등을 통한 손해율 개선, 회사의 대주주인 인핸스먼트컨설팅코리아 등 관계자의 보유주식의 제 3자 매각 등을 조건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승인했다.

그린손보의 승인조건은 3월 30일까지 지급여력비율을 100% 달성할 수 있는 규모이상의 유상증자를 이행하여 차질이 없어야 되는 부분인데 동사는 유상증자의 성공을 위해 이미 두 차례나 납입일을 연기한 바 있다.

대주주의 책임을 물어 인핸스먼트컨설팅코리아 등 관계자는 보유주식지분을 제3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당해 제3자는 대주주 승인신청을 해야 한다.

특히 3월 30일까지 향후 지급여력비율을 100% 이상 유지할 수 추가 자본확충계획을 금융감독원장에게 제출해야 되는 조건이 추가됐다.

금융위는 승인조건이 이행되지 않거나 대주주 보유지분 인수자가 금융위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 그 날로 경영개선계획은 불승인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