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동구 토마토2저축은행장

존속가능한 기업으로 남아 관심을 끌었던 토마토2저축은행이 올해 6월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6.52%라고 밝혔다. 또한 회계감사를 담당한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0년 7월1일부터 2011년 6월 30일까지 제41기 제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및 손실금처리계산서에 대해 적정의견을 받았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회기말 재무상태는 자산 1조6천183억원에 부채 1조5천637억원과 자본총계 546억원을 나타냈고 납입자본금은 1천10억5천만원이다.
회기말 손실규모는 전년회기의 192억원보다 늘어난 251억원으로 이를 합계한 미처리결손금 444억원이 차기로 이월됐다. 영업정지 된 다른 저축은행들과의 생존게임에서 다소 유리한 입장에 있으나 영업환경과 대주주투자지분율을 살펴볼 때 쉽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대주주인 주식회사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에 따른 향후 영업 및 미래현금흐름의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감사를 시행한 삼일회계법인은 “이런 점에 유의해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토마토2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짖고 BIS비율 10% 이상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시켜 서민금융기관으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저축은행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또 고객들에게 정보제공을 위해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요약경영현황을 공시하고, 감사보고서를 5개 영업점에 비치해 고객의 의혹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동사는 1971년 9월 7일 설립되었으며, 수차례 상호변경을 거쳐 2009년 3월 5일자로 주식회사 토마토2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현재 회사는 상호저축은행법등에 따라 신용부금회사 설립 후 수차례의 증자 및 감자를 거쳐 현재 자본금에 이르고 있다.
본점은 부산광역시 진구 부전동에 위치하고, 서울 및 대전과 대구에 지점을 두고 있다.
토마토2저축은행의 향후 존립은 자금 조달계획과 안정적인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재무 및 경영개선계획의 성패에 따라 결정되므로 현재까지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2009년 3월 4일자로 대주주변경에 대한 최종승인을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받고,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당기말 현재 주주의 구성내역은 토마토저축은행이 90.10%, 셀트리온지에스씨 9.89%, 장희준 외 10명이 0.01%를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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