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이 강찬구, 강석태 공동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송윤순 단독 대표이사체제로 전환했다.

대양금속은 18일 충남 예산문화원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송윤순 전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의결하고 이어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대양금속의 사실상 대주주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사내이사로 송윤순 추천 의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전 사주인 강찬구 외 특별관게인의 경영일선에서 후퇴로 보여진다.

철강경기의 부진여파를 겪어온 대양금속은 2012년 영업에 이어 2013년에도 영업적자의 지속을 벗어나지 못했다.

동사는 지난해 매출 1136억원 영업손실 41억원 당기순손실 100억원으로 20012년도 매출액 1051억원, 영업손실 292억원, 당기순손실 713억원으로 경영손실의 폭을 지속해왔다.

이렇게 매출부진의 여파는 2012년 납입자본금 229억49백만원에 자본총액 173억97백만원으로 자본총계 대비 자본금이 75.8%로 자본일부 잠식상태로 들어갔다.

2013년은 더 악화되어 납입자본금 307억94백만원에 자본총액은 197억59백만원으로 실제 자본총액 대비 자본금비율이 악화되어 64.2%로 내려갔다.

이런 재무적 악조건하에서 지난해 12월 20일 대양금속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차입금을 출자전환하는 46억177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었다.

향후 대양금속의 향방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방침과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영정상화와 함께 어떠한 과정으로 매각작업이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