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미국 내 터미널을 유동화해 1억4천만달러를 조달해 재무안정성을 극대화한다.

▲ 현대상선이 보유한 해외터미널을 담보로 유동화에 적극 나선다

이번 유동화 조달 대상은 미국 LA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CUT(California United Terminals)과 타코마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s)이다.

현대상선은 CUT와 WUT의 지분 100%를 보유한 현대상선 미국법인 HMMA(Hyundai Merchant Marine(America), INC.)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 인수 우선협상자로 미국내 사모펀드 린지골드버그(Lindsay Goldberg)를 선정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실사 후 본계약 단계에서 확정된다.

이번 거래로 현대상선은 미국 내 터미널 CUT와 WUT 두 곳을 유동화 시켜 총 1억4천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해 현대상선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충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현대상선은 미국법인 HMMA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향후 10월중 린지골드버그의 실사를 거쳐 연내 본계약, 2015년 1/4분기내 거래종료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상선측은 “이번 해외터미널 유동화로 현대상선은 자구안의 85% 이상 이행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자구계획 조기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제 해운시황 회복에 따른 조기 턴어라운드를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