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이식하는 장기이식은 의료계에서는 보편화되고 있는 시술이다.

장기이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술에 필요한 인체조직이나 장기의 원활한 공급인데 이는 사실상 엄격한 실정법 적용아래 놓여 있어 일반적인 수급의 논외문제로 남아있다.

동종간 신체조직의 이식이 아닌 신체조직간 이식의 가능성을 다각적인 검증에 의해 만들어진 방법이 이종이식이다.

▲ 장기이식 분야의 의사와 과학자들의 치열한 연구노력에 의해 최근 이종이식의 결과물이 축적돼 활용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8일 이종이식의 세계적 전문가 쿠퍼박사가 이종이식에 관한 심포지엄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장기이식 분야의 의사와 과학자들의 치열한 연구노력에 의해 최근 이종이식의 결과물이 축적돼 활용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관련 의료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형질전환 돼지 생산기술 이종이식 기반돼 거부반응 조절 돼지 개발이 핵심 과제 등장

대한이종이식연구회(이사장 김남형 충북대 교수)는 장기이식의 세계적 현황을 분석하고 이종장기이식 현실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데이비트 케이 씨 쿠퍼박사를 초청해 28일 서울대 의과대학 삼성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종이식 분야는 최근 형질전환 돼지 생산 기술이 현저하게 발달함에 따라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 이종이식에 있어 가장 각광받고 있는 형질전환 돼지생산 기술의 축적이다. 이는 새로운 유전자 제어기술의 도입과 더불어 획기적으로 발전되고 있는 분야인데 우리나라도 선도국가 반열에 들어서 경제성을 구출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새로운 유전자 제어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알파갈 적중돼지 기반의 다중형질 전환 돼지 개발이 진척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알파갈 적중돼지 개발에 따라 현재 격렬한 초급성 거부반응은 극복되었고 급성 혈관매개성 거부반응 조절을 위한 형질전환 돼지 개발이 핵심과제로 대두되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6종 이상의 이종이식용 형질전환 돼지가 논문으로 발표되었다.

서울대 안규리, 이병천 교수팀에서 생산한 돼지 6종이 서울대 평창캠퍼스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디자인동물센터에서 사육되고 있다.

이는 한국이 형질전환 돼지 생산에 경쟁력 있는 인프라스트럭쳐를 갖추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이종이식분야에서 영장류 이종이식 결과가 임상단계에 진입할만한 수준으로 향상되고있다.

이종심징 이식은 미국 NIH의 Mohiuddin이 다중유전자 발현 형질전환돼지의 심장을 바분원숭이에 이식해 2년 이상의 이식생존율을 보이는 놀라운 결과를 거두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 안규리, 건대의대 윤익진 교수팀에서 국내 최초로 알파갈 적중 돼지의 심장을 시노 원숭이에게 이식해 최장 43일의 이식생존율을 확보했다.

이식 전후 면역모니터링 및 이식 후 원숭이의 정기 생존이 가능한 수술 후 집중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당뇨환자 치료를 위한 이중 췌도이식은 미국 피츠버그 대학 쿠퍼박사가 보체조절 유전자를 발현하는 알파갈 적중돼지의 췌도를 바분 원숭이에 이식해 1년 이상의 생존을 유지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이종췌도 이식 종존율을 보유한 연구팀도 6곳에 이를 정도로 이 분야 연구성과는 많으며 현재 뉴질랜드, 러시아, 아르헨티나 3개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반돼지의 췌도를 당뇨병 원숭이에 이식한 후 박성희 교수가 직접 개발한 신약 MD3를 사용해 1년이상 정상혈당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성균관대 김성주 교수팀은 알파갈 적중돼지의 췌도를 당뇨병 원숭이에 이식해 6개월간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했다.

쿠퍼박사는 심장수술 전문의로 1986년 런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MGH를 거쳐 현재 피츠버그대학의 토마스 스타슬 이식연구소에 재직중이며 미니돼지를 이용한 이종이식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종이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거부반응 조절을 위해 형질전환 돼지 개발에 앞장서면서 세계이종이식학회 회장, 이종이식연구의 전문연구 학술지 편집장을 역임한 이종이식 연구분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