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4월 1일자부터 자사판매 소형 전자제품을 대상으로 한국내에서 한국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그대로 적용키로 함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은 최고의 서비스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9일 애플사는 전 세계 단일 A/S정책에도 불구하고 올 해 초 공정위의 ‘중요한 표시 광고사항 고시’개정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소형전자 전제품의 A/S기준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으로 변경해 4월 1일부터 전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애플사는 지난해 10월 공정위의 약관시정 노력을 통해 아이폰에 한정하여 A/S기준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으로 변경한 바 있으나, 이번 조치를 통해 국내 시판 중인 아이패드, 아이팟, 맥북(일반PC 제외) 전제품으로 확대·시행된다.

공정위는 금번 애플사의 조치에 대해 국내 소비자보호를 위한 의미 있는 노력으로 평가하며, 여타 사업자들도 개정된 중요정보고시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조만간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위반사업자에 대해서는 과태료(1억원 이하) 부과 등 엄정하게 조치함으로써 개정고시가 시장에 조기에 정착되도록 하는 등 국내 소비자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