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방문객에 대한 정확한 통계치를 추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마케팅본부장의 답변은 주주총회장에 참석한 일반주주들의 귀를 더욱 자극했다.

▲ GKL은 결산주주총회에서 2013년 대비 저조한 경영실적에 대한 참석 일반주주들의 질책성 질의에 제대로 응대하지 못하는 등 카지노 방문객 통계치 조차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 주주들의 빈축을 샀다

카지노기업 GKL(대표 : )은 30일 강남구 공항타워 15층 카지노 아카데미 대가의실에서 10기 결산주주총회를 개최했으나 2013년 영업실적 대비 저조한 2014년 결산에 대한 주주들의 질책성 질문에 곤혹을 치렸다.

일반주주는 “지난해 엔저여파로 일본방문객이 줄어들어 전체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면, 카지노 방문객을 면밀히 조사한 데이터를 근거로 올 해는 어떻게 마케팅을 할 계획인지의 가장 기본근거가 지난해 방문객에 대한 통계치인데 이에 대해 답변을 해달라”에 대해 의자에 이어 마케팅본부장의 잘 모른다는 애매한 대답에 참석주주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10기 정기주주총회에는 위임주주 62명 포함 88명이 참석하고 총발행주식의 77.8%가 참석할 정도로 성화을 이뤘으나 전년대비 저조한 실적에 대한 경영진의 대응능력 미숙으로 참석한 일반주주들의 성토성 발언이 줄을 이었다.

상정된 재무제표에 대해 경영진의 보다 가시적인 경영비젼제시 요구에 이어 또 다른 일반주주는 “배당성향과 주가부양이 일반 투자가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평가기준이다”라며 의장에 대해 압박수위를 높였다.

GKL은 지난해 5406억8천만원의 수익에 매출총이익은 1820억5천만원으로 2013년도 수익5613억27백만원에 매출총이익 2246억79백만원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거두었다.

카지노 운영을 통한 수익이 206억47백만원 감소한데 이어 영업이익은 2013년도의 1911억27백만원에서 2014년에는 1477억62백만원으로 433억 65백만원이 감소했다.

GKL은 이날 한 주주는 “의장이 인사말에서 엔저 여파로 일본 관광객의 급감에 따른 영업실적 악화가 현실화 되었다면 내부관리의 강화로 대응해야 됨에도 2013년도 기부금이 63억1천만원이었는데 2014년도에는 120억64백만원으로 크게 늘어난 이유가 뭔지에 밝혀달라”했으나 의장은 이에 응답하지 못했다.

동사는 당기에 배당금으로 1002원으로 제시했으나 전년도 배당 1179원에 비해 줄어든 것에 대해 일반주주들의 불만성 질책을 피해가기 어려웠다.

GKL은 이사보수한도를 13억49백여만원을 감사보수한도를 2억22백여만원을 제시해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