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의 주식투자자는 528만명으로 총인구의 10.6%를 차지하고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21.2%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인구 4.7명당 1명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인구 대비 주식투자인구비율은 1993년 산출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주식투자인구는 전년도에 비해 10.4% 49만7천여명이 늘었고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3.2%인 50만8천명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13.7%인 28만6천명이 늘었다.

유로존 재정위기 후 주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2010년말 부터 2011년 상반기 활황장세의 영향으로 전체 투자인구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 실제 투자자의 저변확대로 이어졌다.

세부적으로는 여성투자자 증가, 수도권 집중완화, 보유종목 수 증가 등의 특징을 나타냈고 노년층은 유가증권 시장, 중년층은 코스닥시장 주식보유비중이 높게 나타나 연령대별로 시장선호도가 차이를 보였다.

외국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 개인은 코스닥시장을 선화하는 현상이 뚜렸했고 보유금액이 소수주주들에게 집중되는 현상을 나타냈다.

지역별 주식보유현황은 수도권이 주주수 비중 56.6%, 시가총액 비중 85.6%로 전년대비 각각 0.5%p, 1.6%p 감소해 주식투자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성별 주식투자인구는 남성 주주수가 10% 증가, 여성주주수는 11.5% 증가했으며 남녀간 비중은 각각 60.8% 및 39.2%로서 전년도에 비해 여성주주의 비중이 늘었다.

개인투자자의 평균연령은 47.4세로 2010년의 47세보다 다소 높아졌으나 자연연령 증가를 감안할 때 신규투자자의 연령이 평균이하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대별 주주수는 40대가 148만명으로 28.4%를 차지해 주식투자가 가장 활발한 반면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60대이상이 93조원으로 33.3%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보유금액은 60세 이상이 약 1억원에 근접하는 금액이 가장 많았고 연령이 많을수록 보유금액 또한 높았다.

1만주 이상 대량보유자는 개인투자자의 7.1%인 37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2만7천명이 증가했으며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195조9천억원으로 개인보유주식의 70.1%를 차지했다.
1천주 미만의 소량보유자는 개인투자자의 66.6%인 348만7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9.5%인 30만1천명이 늘었다.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와 보유금액은 감소하고 보유종목은 증가했다.

시가총액기준으로 투자자별 주식분포에서 외국인이 30.6%로 가장 높았고 일반법인 29.6%, 개인 24.4%, 기관 13% 순이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변동성 축소의 영향으로 9.6조원의 순매도가 이뤄지면서 3년만에 보유비중이 감소했다.

기관투자자는 하반기 증시불안 상황에서 연기금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에 힘입어 13.2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하였음에도 일반투자자 비중증가의 상대적 효과로 보유비중은 소폭 감소하였다.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헤지능력이 부족한 일반법인과 개인은 바이앤홀드 전략을 취하면서 하반기의 주가변동성에 노출되어 결과적으로 보유비중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