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금리 전환대출과 소액대출을 미끼로 한 대출사기가 지난 1분기에 6,046건이나 발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6.7% 864건이나 늘어났다.

금융사기범들은 신용이 낮고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대상으로 제도권 금융회사 및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금전을 편취하는 것이 공통적이다.

사기범이 사칭하는 금융회사는 캐피탈이 가장 많고 저축은행, 은행, 대부업체과 공공기관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사칭은 한국자산관리공사, 햇사론, 국민행복기금 등 기관명과 상품명을 혼용해 쓱소 있었다.

대출사기범들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금융회사나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접근한 후 수수료 등 각종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고 잠적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

1분기 대출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93억3천만원대로 지난해 동기 206억3천만원 대비 금액과 건당 피해금액이 축소되었다.

저금리 전환대출 및 소액대출 등을 미끼로 공증료, 보증료, 인지세 명목 등으로 소액대출 사기가 증가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고금리 대출에서 저금리 대출전환을 미끼로 사기하는 경우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드에서 취급하는 저금리대추로 전환해 준다며 먼저 고금리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면서 전환대출 알선명목으로 수수료를 편취한다.

▶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이유로 관련비용 요구하는 경우 :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진행이 어렵다며 보증보험 가입이 필요하다면서 보증보험료를 요구하거나, 대출신청을 위해서 일정기간 이자를 선납해야 한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 공증료, 공탁금 등 법률비용 요구 : 대출실행 후 채무불이행 또는 채권추심 등에 대비한 공증료, 공탁금 등 법률비용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한다.
예로 대출승인은 되었지만 은행 신용상태가 안 좋으니, 추후 채무불이행에 대비하여 000법무사라는 사람에게 공증료, 공탁금 등 명목으로 송금하라고 요구한다.

▶ 대출알선을 미끼로 체크카드, 통장사본, 신분증사본 등을 요구 : 대출알선 문자를 보낸 후 금융거래실적이 필요하다며 체크카드, 통장사본, 신분증사본 등을 수집하여 피해자 명의로 대출받거나 대포통장으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