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신약개발능력이 최근 개최된 75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도 개발중인 당뇨신약 4개의 약리적 가능성이 평가되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메이커로 부각되었다.

▲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당뇨병학회에서 기존 당뇨치료제의 치료옵션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당뇨신약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당뇨치료 전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미국당뇨병학회는 전세계 130여국가에서 1만8천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최대의 당뇨병학회로 알려져 있어 다국적제약사 화이자, 사노피,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자사의 연구 진행 중인 임상자료들을 공개하는 등 차세대 당뇨치료제를 놓고 기선잡기 각축장을 벌였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 4개의 당뇨신약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11건의 당뇨치료에 대한 치신지견을 제시했다.

발표된 11건 과제 중 4건은 구연발표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글로벌 연구자 및 제약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발표된 신약 중 GLP-1 계열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최대 월1회 투여 가능한 약물, 비만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 등을 입증한 후기2상 과제 3건으로 주목받았다

3건의 과제 중 구연발표된 HM-EXC-203은 주 1회 용법으로 혈당조절 능력은 물론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해 경쟁약물인 Liralutide(제품명 빅토자)와 비교우위 결과가 크게 부각되었다.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주 1회 제형 인슐린을 결합한 인슐린 컴보의 연구결과 당뇨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환시킬 수 있는 신약의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이는 인슐린 단일요법의 경우 수반되는 쇼크 및 체중증가 등 부작용을 두 약제의 결합에 따른 유의적인 기대치를 확인시켰다.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슐린 콤보는 단일용법에 비교해 혈당감소 및 체중감소 효과 등이 뛰어났다. 특히 주 1회 제혀으로서 인슐린과 GLP-1 계열의 콤보제형은 처음 시도된 개발이어서 이 제제의 상용화가 될 경우 현재까지의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의약품 처치 트렌드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GLP-1 계열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Glucagon결합체인 GLP/GCG 연구결과도 당뇨와 비만에 각각 적용한 신개념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