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진웅섭 원장은 9일 22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와 함께 조찬간담회를 통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국내 금융개혁의 현안들을 언급하고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진 원장은 국내에서 추진중인 금융개혁에 적극 동참해 줄 것과 새로운 규제환경에 대비해 금융회사별로 내부통제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금융당국이 적극 추진중인 금융소비자 권익제고를 위해 금융관행 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와 민원감축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의 정체와 관련해 기술금융, 모험자본 및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영업전략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간담회에서 외국계 금융기관의 요청사항인 보험안내자료 간소화, 증권지점과 은행지점 업무협조 규제 완화, 외국은행 지점의 외화 LCR(유동성 커버리지 비율) 등은 개선방향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조찬간담회에는 은행 11곳, 증권 5곳, 자산운용 2곳, 생명보험과 손해보험회사 각 2곳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