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18일 인도네시아 Centratama Nasional Bank (본점: 수라바야, 이하 CNB)를 추가로 인수함에 따라 지난 11월말에 인수한 Bank Metro Express(본점: 자카르타, 이하 BME)와 통합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의 출범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CNB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채널(19개)을 보유중인 BME와 달리 수라바야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의 채널를 보유하고 있어 현지영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두 은행의 통합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한 인도네시아의 은행업 진출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정부 및 駐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적극적 지원과 국내외에서의 부단한 진출 노력에 힘입어 마침내 숙원사업을 이루게 되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2020년까지 단계별 중장기 전략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필리핀, 미얀마, 인도로 이어지는 주요 동남아 금융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되었으며,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이라는 글로벌사업 전략방향을 한층 더 공고히 함은 물론 19개국 140개의 해외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천만명의 세계 4번째 인구대국이자 세계 최대 회교권 국가이며, ASEAN 전체 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동남아 최대시장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