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P가 지속된 경영부실에 의한 자본잠식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주주들을 대상으로 90% 무상감자를 결정하고 의결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7월 26일 소집한다.

동사는 14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주식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자본감소안을 의결하고 정관 일부 변경안과 함께 주주총회의 상정안건으로 확정했다.

KGP이사회는 자회사인 알에프윈도우에 대한 차입금 37억3천만원에 대해 채무보증까지 결정했다.

자본금 50억66백만원인 알에프윈도우는 2016회기에 매출액239억64백5만원, 당기순손실 33억86백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 321억37백여만원의 KGP는 2016회기에 매출액 450억74백만원, 영업손실 88억86백만원, 당기순손실 163억66백만원을 기록했다.

동사의 최악의 경영실적은 2015년에 이어 지속되고 있어 연속적인 자본잠식 상황을 노출했다.

2015년 회기에는 자본금 188억86백만원에 매출액 480억44백만원, 영업손실 28억19백만원, 당기순손실 56억42백만원을 기록하고 자본총액이 121억43백만원에 불과해 자본잠식에 처했다.

KGP의 2016년 12월 31일 기준일 현재 최대주주는 더블유글로벌3호조합으로 보유주식수 2,389,166주로 지분율 3.72%에 불과하다.

동사의 5%이상 지분보유 주주가 없는 상황이고 총발행주식의 92.30%에 해당되는 59,329,870주는 소액주주 9,003며이 보유하고 있다.

결국 경영부실에 따른 최대 피해는 주식의 92.30%를 보유하고 있는 일반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의 재무분석과 최대주주 등을 파악하지 않고 하는 주식매수는 피땀 흘린 재산을 파산으로 몰고 가는 사례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