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이 자본잠식과 법인세 추징금 부과 및 불성실법인공시예고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고 새로운 전열가다듬기에 나섰다.

▲ 네이처셀이 라정찬사장이 불참한 가운데 임시주총을 열어 이형승씨를 사내이사로 선임 후 대표이사로 발표했다. 이날 동사는 추징법인세 지연신고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됐다.동사는 올 반기에 이미 자본잠식률 51.7%를 보고해 회사존속성에 불안감을 나타냈다.

네이처셀은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의 라정찬 대표이사대신에 이형승대표이사체제로 바꾸었으나 이날자로 법인세 추징금 16억36백만원을 통보받았으나 이를 제 때 공시하지 않아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를 받았다.

법인세 추징금 통보는 지난 6월 3일 있었으나 이를 지연공시한 것으로 드러나 코스닥시장공시규정 27조 및 32조에 의해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사는 16일 서울 롯데IT캐슬의 베데스타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변경의 건과 이사선임 및 감사선임의 건을 처리했다.

이날 라정찬 대표이사는 나오지 않고 김홍갑 사내이사가 의장직무를 대행해 의사를 진행해 참석주주들로부터 주요사안을 처리하는데 의장이 불참하고 대신 다른 사람이 임시의장을 맡게 됐으면 전후 사정을 참석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한 후 동의를 구한 뒤 의사진행을 해야 되지 않느냐는 질책을 받았다.

동사의 비상근 감사를 맡았던 법무법인 주원의 대표변호사인 이건개변호사는 일신상의 이유를 핑계로 참석하지 않아 의안심의에 앞서 참석주주들의 감사보고에 대한 요구가 거셌다.

동사는 이날 정관변경의 건에서 주총소집지를 본점 소재지 및 인접지역에서 서울시에서 개최하되 필요에 다라 인접지역에서 개최할 수 있게 변경했다.

이사회 개최 규정도 1, 4, 7, 10월 명문화했다.

사내이사에는 추천된 이형승, 권순미씨를 참석한 주주들이 현실적 대안이 없다는 듯 받아들였다.

감사에는 법무법인 동서남북 최용근 대표변호사가 추천돼 가결 처리됐다.

네이처셀은 올 반기보고에서 매출액 151억원 당기순손실 27억 59백만원으로 지난회기 보다 자본잠식률이 높아져 51.7%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