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구매할 때 일반적으로 알아야 될 품질, 수리, 교환 등 중요정보가 표기돼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것이 의무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소비자들의 구매선택에 중요한 사항을 제품 등에 의무적으로 표시 광고하도록 하는 ‘중요한 표시 광고사항 고시’를 개정고시했다.

이번 개정고시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5개 제품의 소형전자제품과 초 중 고의 참고서, 통신판매용 모든 제품 등을 새롭게 표시의무화 품목으로 지정해 3개월 준비기간을 끝나는 4월 1일부터 시행토록 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등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보다 불리한 품질보증기준을 채택할 경우 그 내용을 제품포장용기 외부에 구체적으로 표기해 소비자의 구매행동에 적극적으로 참조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28일자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소형전자제품 관련 사업자들은 해당 제품 기준을 준수할지 아니면 자체기준을 가지고 할지를 여부를 중요정보표시의무에 적용한 것이다.

초 중 고 참고서에 대해서는 발행일 표기를 의무화했다. 소비자입장에서 학습참고서의 발행일은 참고서의 내용변경이나 재고품 여부를 알 수 있는 중요정보에 해당된다.

통신판매업종에 있어 중요정보사항을 통신매체에도 표시토록 한 사항을 전업종으로 확대된다. 통신판매시장이 홈쇼핑, 오픈마켓, 일반쇼핑몰, 소셜커머스 등을 통한 통신판매가 일반화되고 판매대상에도 한계가 없어진 현상을 반영했다.

개정된 중요정보 고시 통합공고는 1월 3일부터 시행됐고 신규 편입된 품목과 통신판매사업자에 대해서는 3개월 준비기간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