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시장과 약가인하 정부정책을 상품성 있는 신기술로 뚫고자 하는 기업의 혁신성이 유망기술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인가증가율 정체와 초고령화사회의 딜레마에 처해 있는 우라나라에서 약가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은 기존 제약업계의 생존을 위한 혁신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촉매제가 되고 있다.

제약산업과 바이오테크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산 한 연 벤처 파트너링 및 기술이전의 場인 인터비즈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이하 인터비즈)이 지난해에만 7건의 기술이전이 성사되면서 신기술의 시장 수요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인터비즈 사무국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은 지난해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출연기관, 벤처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던 유망기술 7건이 국내 5개 제약사에 이전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관 또는 기업명과 계약내용은 비공개처리됐다.

모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유망신약 후보물질 2건은 각각 권리매매 선급금 60억원과 라이센싱조건의 기술료 5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이 이뤄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초에도 2010년 개최된 8회 인터비즈포럼을 통해 모대학과 기업간 체결된 선급금 규모만 150억원대에 이르는 심혈관계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이 있었다.

벤처기업과 제약사의 M&A를 비롯 매년 평균 최소 4-5건의 기술이전이나 라이센싱 실적이 이루어지고 있어 인터비즈가 기술이전의 중요한 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