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흥국에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당뇨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고감도 키드가 개발돼 의료계 및 의료기기업계의 큰 반향을 이끌고 있다.

당뇨병 유무를 10분만에 간단한 검사로 가능한 고감도 스크리닝 키드 PersonalA1c를 개발한 회사는 일본 다나까 귀금속공업이다.

PersonalA1c는 손가락 끝이나 잇몸에서 미량의 혈액만 채취하면 약 10분 만에 혈당 상태의 지표인 HbA1c(헤모글로빈 에이 원 시)의 농도를 검사할 수 있는 고감도 검사 키트이다.

검사키트는 금콜로이드를 이용한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을 채택하여 특별한 장치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단시간, 저비용으로 당뇨병의 간이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키트 속의 시험지에는 검사 결과로 착색되는 2개의 라인이 있으며, 사용자는 라인의 착색 농도를 육안으로 비교하여 HbA1c값의 간이 판정할 수 있다.

다나까 귀금속공업은 향후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신흥국에서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여 PersonalA1c를 스크리닝 검사약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동사는 검사키트를 오는 2015년부터 당뇨병 환자 수가 급증하는 중국이나 대만, 인도에서판매에 들어가 이 후 러시아와 브라질, 멕시코, 방글라데시 등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흥국에서는 생활 방식이나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당뇨병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인프라 부족으로 당뇨병을 검사 습관이 정착되어 있지 않아 당뇨병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