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출하는 안건을 회의목적사항에 상정해 놓고 실제 해당 후보자들의 임기를 표기하지 않은 채 주총의결사항으로 진행하려든 한국토지신탁이 참석주주의 강한 질책으로 곤욕을 치렸다.

한국토지신탁은 상장의 연륜이 깊어 주주총회의 의안마련을 잘 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주주총회에서 중요한 의안요령을 빠뜨림으로써 법적 요건의 흠결을 스스로 자초했다는 비판이다.

동사는 사내이사에 박낙영, 김두석을 사외이사에 양승현, 현형식, 성민섭, 허용을 선임했다.

한국토지신탁은 2011년 영업수익 1,456억원으로 전년대비 264억원 증가됐고 당기순이익은 450억원으로 흑자 전환됐으나 주주배당은 전년과 같이 무배당으로 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