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좁은 내수시장의 성장정체성을 해외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인구가 5천만명선에 정체되고 있어 은행권의 여, 수신 및 다양한 금융상품의 성장성의 포화상태와 신상품개발력 및 마케팅력의 한계성도 해외시장 개척에 관심을 증대시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올 9월말 국내은행은 34개국에 진출해 160개의 해외점포를 운영중이다. 이 중 지점은 64개, 현지법인 45개, 사무소 51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중에 2개 점포가 폐쇄되었으나 10개 점포가 신설되어 2013년 말 152개 점포에 비해 8개가 늘어났다.

신규지점은 외환은행 시드니지점 러시아 현지법인, 우리은행 두바이지점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현지법인, 수출입은행의 양곤, 이스탄불, 보고타 사무소, 하나은행의 미얀마 현지법인, 산업은행의 마닐라 사무소이다.

폐쇄 점포는 외환은행의 천진지점과 우리은행의 두바이사무소가 철수되었다.

국내 은행권이 가장 진출이 왕성한 나라로는 무역관계가 가장 활발한 중국과 베트남이 각 17개, 홍콩이 12갤고 아시아지역이 107개로 전체 66.9%를 차지한다.

기타 영국 7개, 러시아 5개, 독일 3개 등 유럽지역은 13.8%인 22개이고 미국 15개, 캐나다, 멕시코는 각 2개 등 북미지역은 11.9%인 19개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이 해외점포에 들인 출자금액은 총자산의 4.5%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올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자산규모는 859억5천만달러로 2013년 778억4천만달러 대비 10.4%인 81억1천만달러가 증가했다.

자산종류별로는 대출금이 37억3천만달러 10.8%, 은행간 대여금 16억달러 39.2%, 현금과 예치금이 13억6천만달러 9.8% 등 순으로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13억1천만달러 6.5%, 미국 12억7천만달러 13%, 영국 9억5천만달러 12.3%로 자산이 증가했다.

자산의 증가에 따른 수익성을 볼 때 올 상반기 중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3억7천만달러로 2013년 동기 2억8천만달러 대비 32.1%인 9천만달러가 증가되었다.

이는 올 상반기 중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규모의 10./2% 수준이다.

해외점포의 이익규모의 증가세는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부실채권 충당금비용 감소 및 중국 등 일부국가의 순이자마진율(NIM)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 기인한다.

총자산수익률(ROA)는 0.66%로 2013년 0.64%보다 높아 국내영업을 포함한 국내은행 전체 총자산수익률 0.40%보다 우량했다.

지역별 총자산수익률은 중국 65천4백만ㅋ달러 300%, 싱가폴 35천4백만달러 177%, 영국 14천1백만달러 80.1% 순으로 증가되었다.

반면에 미국 13천4백만달러 24.5%, 베트남 93백만달러 32.2%, 일본 21백만달러 17.8%, 홍콩 13백만달러 24%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해외점포의 자산건전성의 올 6월말 지표는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로 지난해말 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부당대출 등으로 2.7%에서 3.2%로 부실채권이 늘어난 일본을 제외하고는 부실채권비율이 하락하거나 전년말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