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사고 이후 재난관리가 국가적 과제로 등장한 가운데 올 해 실시된 광역 및 시군구 자치단체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재난관리 실태 점검은 국민안전처(구 소방방재청)에서 주관해 전국 시도 17, 시군구 3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시행됐다.

점검은 지자체의 재난관리 역량을 높이고 재난발생시 자율성 및 책임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재난관리 점검은 재난관련 전공 대학교수, 민간전문가 위주의 평가단을 구성하여 개인역량, 재난관리부서 역량, 재난관리 네트워크 역량, 기관 역량 등 75개 지표를 점검해 점수화했다.

제주도는 전국최초로 재난현장 긴급 대응에 관한 규정 발령, 자연재해 인명피해 7년 연속 ZERO화 달성, 풍수해 예방, 대비, 대응, 복구를 위해 재난대응 13개 기능별 협업체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재난발생시 기관장의 상황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도,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사전 협조체계 구축, 지역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봉사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재난 역량강화를 위한 안전의식 교육 및 워크숍 실시, 재난 예보·경보시설 작동, 무더위 쉼터 점검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김남근 안전총괄기획관은 “최우수상 부상으로 지원받는 국고보조금 1억3천만원을 재난으로 인한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시설에 투자해 UN ISDR 방재안전도시에 선정되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이번 평가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도의 재난 및 안전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누구나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국제안전도시를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