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배임, 탈루, 먹튀 논란을 불러오는 부실 상장사의 법을 이용한 교묘한 불법 탈법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최고의 방안은 이를 제어하고 파악 및 적발해 처벌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충원과 확보이다.

금융감독원은 4일 변호사, 회계사, 파생상품, 리스크, IT, 보험, 외환 등 각 부문의 전문능력을 확보한 경력직원 37명을 채용해 6월부터 현업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의 배경은 지난해 9월 국무총리실 금융감독 혁신방안에서 권고한 회계, 리스크, 파생상품, IT분야에 대해 외부의 전문인력 충원을 통해 조직의 감독 검사역량을 제고하는데 있다.

또한 불법사금융 피해구제 및 저축은행 경영정상화 등 현안부문에 대한 적기 대응체제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채용을 통해 변호사 55명, 회계사 236명과 보험계리사 31명 등 수준높은 전문가를 상당수 확보함에 따라 감독 감사의 법적 정확성 등 품질을 크게 제고할 수 있는 인적인프라를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