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상품이 해외에 진출한 국내 홈쇼핑합작사를 통해 수출주도형 한류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팀 다리미, 요거트 메이커, 바디스크럽 등 국가별 1위 기록 상품 해외로 최우선 공급유통 역할

GS샵(대표 허태수)은 7개국의 해외 홈쇼핑 합작사에 올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한 상품 중 글로벌 히트상품 1위는 스팀큐 스팀다리미였으며 2, 3위에는 휴롬 슬로우쥬서, 셰프라인 프라이팬이 차지했다.

스팀큐 스팀다리미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강세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제품의 특성이 얇은 소재의 옷을 쉽고 빠르게 다릴 수 있어 가벼운 옷을 입는 문화에 적합했다. 또 다릴 때 기존 다리미에 비해 열이 많이 나지 않아 더운 동남아 국가에서 단기간에 큰 반응을 얻었다.

휴롬 슬로우쥬서와 셰프라인 프라이팬 등도 기존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홈쇼핑이 진출한 7개국의 1위 상품은 모두 달라 관심을 끌었다.

셰프라인 프라이팬을 제외하고는 같은 동남아 국가라도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상품이 달랐다.

인도는 지본코스메틱의 오리엔탈 플루 바디 스크럽이 1위를 한 것을 포함해 오제끄 파운데이션, 퓨어트리 마스크팩 등 화장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백욕구가 높은 현지 문화와 한국 홈쇼핑 특유의 시연성이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 기술력과 결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도네시아는 국가 중 유일하게 패션 상품인 로렌스 시계가 1위에 올랐다. 경쟁사 유사상품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가격과 한국산이라는 품질을 무기로 현지 공략에 성공했다.
또 간편하게 물청소를 할 수 있는 스핀맙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에서는 직접 집수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전동공구세트가 인기였다.

터키에서는 주택 구조에서 베란다가 좁아 빨래건조대가 잘 팔렸다.
중국에서는 요거트메이커/멀티블랜드 등 주방 가전이 강세를 보였다.

GS샵은 수출에 필요한 절차들이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해 2013년부터 중소기업 수출지원시스템을 마련해 수출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전산화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직접 매입해서 해외로 직접 수출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됐던 재고관리와 환율 리스크 등을 없앴다.

올해도 GS샵을 통해 140종, 총 250만개의 상품이 해외로 나갔으며, 12월 말까지의 전체 수출액 규모도 300억원이 전망된다.

GS샵의 해외 취급액은 2014년 8,9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S샵은 제20회 한국유통대상에서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