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시장에 수요예측제도 보완이 8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회사채 발행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얼마니 제고될 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월 17일부터 회사채 발행시장에 수요예측제도가 도입 시행됐으나 실제 시장에서 진행된 51건의 회사채 발행건 중 16건이 희망금리밴드 상단을 초과하여 결정되는 등 발행사 희망금리와 기관투자자 참여금리간 차이가 현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희망금리밴드 자체가 낮게(즉 비싸게) 제시됨에 따라 희망금리밴드의 상잔도 시장수요에 의한 금리수준과 상당히 괴리되는 결과가 발생하고 결국 희망금리밴드의 상단보다 높은 금리로 발행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에측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수요예측 참여 기관투자자는 청약물량 배정 등에 있어 우대된다.
회사채 인수시장에 대한 감독 강화에 나선 금융위는 회사채 발행가격 결정 및 발행절차 등이 건전한 시장관행에 비춰 현저히 불공정하게 이뤄지는 경우 엄중 제재에 들어간다.

예를 들어 수요예측전 메신저로 사전매수 확약을 하고 수요예측을 형식적으로 실시한 후 인수한 회사채를 발행가격보다 싸게 매각하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회사채 발행종목에 대한 민간채권평가사 2개이상의 평가금리, 동일 신용등급 회사채의 스프레드 동향, 동종업계의 최근 회사채 발행금리 및 유통금리 등 희망 발행금리 산정에 참고한 비교금리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해야 한다.

회사채 금리 산정에 있어 발행기업의 특성에 따른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구체적인 근거와 희망금리 산정에의 반영내용을 밝혀야 한다.

특히 수요예측 참여기준으로 제시되는 희망가격 밴드가 수요예측 참여를 실질적으로 제약하지 않도록 희망가격 밴드의 지나치게 좁게하지 않도록 했으며 좁게 한 경우에는 그 이유를 증권신고서에 기재해야 한다.

수요예측 과정을 통해 파악된 시장수요상황이 최종 발행가격 결정에 합리적으로 반영되도록 수요예측 참여내용이 최종 가격 결정에 반영된 상세내용을 기재해야 한다.

이에 더해 배제된 부분이 있을 경우 관련 배제기준과 판단근거도 기재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