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안트리아바이오가 서울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R&D와 의약품 제조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진출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임상연구비와 운영비로 사용할 것으로 발표했다.

안트리아바이오 창립자 겸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인 허호영 박사는 “안트리아바이오는 한국 자회사 설립을 통해 당뇨병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아태지역 생명공학 분야 혁신의 주요 허브인 서울은 당사의 사업 확대에 이상적인 지역이다”고 밝혔다.

네반 엘람(Nevan Elam) 안트리아바이오 회장 겸 CEO는 “한국 내 사업 확대를 통해 강력하고 다변화된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을 더욱 촉진할 것이다. 한국 내 생명과학 분야 기업들과 구축해 온 기존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트리아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신약 후보로 110억 달러 규모의 당요병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AB101은 주1회 주사하면 되는 1, 2형 당뇨 치료용 기저인슐린 주사제로 하루 1회 주사해야 하는 기존 제품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