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들에 대한 중점감리는 IFRS 재무사항 충실성에 두고 회계법인의 감리가 행해질 것이 명백해졌다.
 

회계법인의 감리가 부실할 경우 금융감독원이 감리인력을 투입해서 철저한 감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어 상장기업들의 보다 철저한 감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금감원은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회계부정의 가능성이 큰 기업에 중점을 두어 감리를 실시할 것과 분식회계, 부실감사에 대해서는 엄중조치할 것임을 명백히 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2011년 감사보고서 감리 등 회계감독업무 실적분석을 근거로 올 한해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예방적 감독활동인 품질관리강화와 IFRS 정착지원 업무를 확대하고 사후적 감독활동인 감사보고서 감리를 엄정하게 실시한다고 밝혔다.

품질관리감리시 회계법인별 품질관리 수준 및 취약부문을 감안하여 중점감리사항을 선정하는 등 리스크 중심의 감리가 실시된다.

국내 상장회사의 제무제표 및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리에서 가장 빈번하게 지적되는 사항이 자산 과대계상, 대손충당금 과소계상 등을 통한 당기순익 과대계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손익, 잉여금, 자기자본 등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으로는 △ 매출채권, 매출 과대(소)계상 △ 재고자산, 매출원가 과대(소)계상 △ 기타의 자산 과대계상 △ 대손충당금 과소계상 △ 미지급비용 등 부채 과소계상 △ 유가증권 및 투자유가증권 평가관련 등이 주로 이용되고 있었다.

기업들의 상장폐지 회피, 횡령, 배임은폐 등을 위한 분식회계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대여금 등의 회수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허위의 계약서를 제출하거나 수익인식방법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내부의 생산보고서 등을 위조하는 수법도 이용되고 있다.

과대평가된 외부평가보고서를 악용하여 비상장주식을 고가로 취득한 것처럼 위장수법도 동원됐다.

에스크로계약을 가장하여 결산일 현재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처리했다

지급보증 및 담보제공 등의 주석미기재도 계속 이뤄지고 있어 회계상의 구멍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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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감독원은 IFRS의무적용 첫 해를 맞아 12월 및 3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1,624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1분기 및 반기보고서의 IFRS재무사항의 공시충실성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 2011년 중 상장법인 118건, 비상장법인 32건 등 총 150건의 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리를 실시했다.

표본추출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 실시하는 감리는 101건을 했다.

표본추출은 위험요소별 횡령, 배임공시, 잦은 최대주주변경 등 모집단을 구성하여 우선 추출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일부 무작위 표본추출방법도 병행했다.

금강원은 검사업무 수행과정 또는 외부 제보에 따라 협의사항을 인지하여 실시하는 혐의감리는 17건을 실시했다.

2011년도 비상장 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 감리는 총 32건을 시행했다.